김 차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문화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로선 국민의 신체 안전이 보호해야할 최고의 가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의 발언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중인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현 회장은 지난 4일 고 정몽헌 회장 6주기를 맞아 금강산을 방문하며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일 관광이 재개된다더라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모두 잘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현 회장이 (북측 고위층과 협의를 거쳐) 금강산 관광 재개라는 카드를 들고 오더라도 신변 안전 보장장치가 없으면 관광재개를 허가하지 않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답변하기 어렵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북한군 총격으로) 죽은 이의 가족들을 생각해보라, 얼마나 황당하겠냐"며 "국민 신변안전 보장장치는 관광재개의 대전제"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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