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견고한 시세로 전향 모색

이현균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애널리스트 | 2009.08.13 14:13

골프장회원권 주간 시황

최근 소폭 등락을 오가며 보합을 벗어나지 못하던 골프장회원권시장이 금주엔 강보합세로 상승 기미를 보이고 있다.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누적 매물이 소진되고 있으며, 고가대 이상 종목의 법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상승 종목이 급증하고, 하락과 보합 종목이 줄어 긍정적인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다만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로 보인다. 접근성이 좋고 거래량이 많은 종목 위주로만 상승 중이라 여전히 일부 종목들은 소외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경기 동향에 있어 주목할만한 사항이 많다. 경제의 선행지표들이 호전되고, IMF가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대기업 위주로 편중된 시안이기는 하나 7월 CBIS(건설기업실사지수)가 99.3으로 8개월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동결로 당분간의 저금리기조가 계속되어 회원권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기 선행지표의 호전은 특히 초고가대의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감과 가을의 성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법인 매수세의 활발한 움직임을 기대해볼 수도 있겠다. 이러한 상승효과가 전체적인 회원권시장의 상승에 방아쇠를 당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북권 상승폭 커

초고가대는 특히 강북권의 상승폭이 크다. 가평베네스트가 매물이 줄어 상승세가 강하고, 경춘고속도로 개통 후에 더욱 매도 물건을 찾기 어려워진 비전힐스의 반응도 뜨겁다. 강남권에서는 곤지암의 렉스필드와 이스트밸리, 남부, 남촌 모두 강보합세다. 남부는 매물을 찾기가 힘들어 차후 상승이 예상된다. 레이크사이드는 대기 매도세가 쌓여 약보합에 머물렀다.

고가대는 초고가대의 상승에 비해서는 미약하지만 비교적 크게 상승했다. 역시 강북권 종목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송추가 그 중심에 있다. 한양은 소폭 상승, 서원밸리는 강보합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청평지역은 고속도로 개통 호재로 인한 급등 휴우증을 겪고 있다. 프리스틴밸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아난티클럽서울도 하락했다. 마이다스밸리는 약보합으로 겨우 시세를 지켰다. 강남권은 매물이 점차 소진되는 분위기다. 아시아나와 신원의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파인크리크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상승세를 보였다.

중가대는 전반적으로 반등장이다. 몇몇 종목을 제외하고는 상승세로 빠르게 반전이 진행 중이다. 매수세가 고루 분포되어 있어 매물이 빠르게 소진 중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다. 강남권에서는 남서울, 팔팔, 뉴서울, 중부의 흐름이 좋다. 강북권에서는 뉴코리아, 서서울의 매수세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레이크우드와 광릉은 전체 흐름에 편입하지 못하고 약보합세다.

저가대 역시 상승세가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 다만 종목 특성상 매도세가 늘어나고 있다. 매도, 매수의 가격 차이로 인해서 거래량은 전주보다 줄었으나, 매수세의 유입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서울 근교의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 대열에 섰다. 리베라, 양지파인, 한원, 프라자가 대표적이다. 다만 덕평힐뷰는 매도 물량이 증가해 약보합이다. 여주, 이천 지역의 종목들은 전보다 호가가 더욱 견고해지고, 매도 주문도 감소하고 있다. 여주, 스카이밸리, 금강의 시세 흐름이 좋다.


◆상승세서 소외된 지방권

충청권은 매도, 매수세의 감소로 인해 약보합이 우세하다. 저가대는 유성, 그랜드, 임페리얼레이크가 소폭 상승했지만, 실크리버와 시그너스는 약보합으로 시세 변동이 없다. 또한 천룡이 매도세 증가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우정힐스는 매물 확인이 쉽지 않아서 상승세를 보였다.

강원권은 라데나가 급등한 이후에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엘리시안강촌은 소폭 상승했다.

리조트회원권은 오크밸리와 비발디파크와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강보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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