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현 회장 일행의 방북 기간을 내일까지로 재연장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을 구두로 전달받았다"며 "14일까지로 하루 연장하는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이고, 절차 거쳐서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으로 향하기에 앞서 "출입사무소 도착 직전 귀환 연기 일정을 통보받았다"며 "통일부에 연장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북한에 장기 억류돼 있는 개성공단 근로자 유모씨의 석방 교섭을 위해 지난 10일 방북한 현 회장은 당초 2박 3일 일정이었으나 입경일을 하루 늦춰 이날 오후 2시쯤 귀환할 예정이었다.
이로써 현 회장의 북한 체류기간은 총 4박5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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