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이 13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으로 향하기에 앞서 "출입사무소 도착 직전 귀환 연기 일정을 통보받았다"며 "통일부에 신청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로써 지난 10일 방북했던 현 회장의 방북 일정은 당초 2박 3일에서 이틀이나 늘어나게 됐다.
북한에 장기 억류중인 개성공단 근로자 유 씨의 석방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10일 방북한 현 회장은 평양에 도착한 이후 동정이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조 사장은 이어 "(137일째 북한에)억류된 유 씨 송환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그룹 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여부와 관련해서 "확인할 수가 없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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