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매입 속도조절, 금리는 동결(상보)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8.13 03:37

연준, 국채매입 완료 10월로 늦춰..저금리 상당기간 유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2일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현행 0∼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뒤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연준은 이와 함께 장기 국채 매입을 점차 줄여 오는 10월말께 자연적으로 소멸되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준이 실시중인 3000억달러의 장기국채 매입 프로그램은 당초 다음달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연준이 매입 속도를 줄이기로 함에 따라 종료 시간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연준은 현재까지 약 2530억달러어치의 국채를 매입했다.

연준은 경제활동이 호전되고 있으며 금융시장 상황이 수주동안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주택시장도 안정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여전히 실업이 증가하고 소득이 늘어나지 않고 있으며 신용경색 현상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경제활동이 앞으로도 당분간 취약한 상태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앞으로도 상당기간(extended period) 예외적인 저금리(exceptionally low rate)를 유지하는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표결에 참가한 10명의 FOMC 위원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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