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예정대로 13일 입경"(상보)

전혜영 기자, 기성훈 기자 | 2009.08.12 23:52

김정일 면담 여부 아직 확인안돼..현대측, "예정대로 내일 귀경"

방북 3일째를 맞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했는지 여부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 회장은 예정대로 13일 입경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12일 "오후 11시 40분 현재 평양으로부터 연락이 없다"며 "내일 예정대로 귀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 장기 억류중인 개성공단 근로자 유모씨의 석방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10일 방북한 현 회장은 평양에 도착한 이후 동정이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전날 당초 2박 3일이었던 방북 일정을 하루 연장해 13일 입경키로 결정하면서 김 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한편 김 위원장은 현재 정확한 동선이나 위치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함경남도 함흥에서의 일정이 북한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새벽 김 위원장이 함흥시에 있는 김정숙 해군대학을 시찰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오후에는 김 위원장이 함흥 대극장에서 북한군 장병들과 함께 연극 '네온등 밑의 초병'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김 위원장이 언제 공연을 관람하고, 해군대학을 시찰했는지 일시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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