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12일 "오후 11시 40분 현재 평양으로부터 연락이 없다"며 "내일 예정대로 귀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 장기 억류중인 개성공단 근로자 유모씨의 석방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 10일 방북한 현 회장은 평양에 도착한 이후 동정이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전날 당초 2박 3일이었던 방북 일정을 하루 연장해 13일 입경키로 결정하면서 김 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한편 김 위원장은 현재 정확한 동선이나 위치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함경남도 함흥에서의 일정이 북한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새벽 김 위원장이 함흥시에 있는 김정숙 해군대학을 시찰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오후에는 김 위원장이 함흥 대극장에서 북한군 장병들과 함께 연극 '네온등 밑의 초병'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김 위원장이 언제 공연을 관람하고, 해군대학을 시찰했는지 일시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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