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중국 현지 법인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웨다기아는 지난 7월 중국 시장에서 각각 4만3813대와 2만1292대 등 총6만510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45%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베이징현대는 주력모델인 중국형 아반떼 '위에둥'이 전달보다 소폭 감소한 2만522대를 판매했으나 스포츠다목적차량(SUV)인 '투산'이 4281대 판매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어 전체 판매량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2.6%급증했다.
둥펑웨다기아도 쎄라토 판매량이 8218대로 5개월 연속 8000대 판매를 달성했으며 6월 첫 선을 보인 중국형 포르테 '푸뤼디'도 전달보다 10%가까이 늘어난 5038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전체 판매량에서도 두 달 연속 2만 대를 넘어섰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도 26만262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미국의 경우 양사 현대차 4만5553대, 기아차 2만9345대로 등 총 7만4898대를 기록하며 7만1847대를 판매한 일본 닛산을 앞질렀다.
앞서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ㆍ기아차는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215만3000대를 판매해 214만5000대를 판매한 포드를 제치고 글로벌 판매 순위 4위에 올랐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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