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김정일 위원장 회담 오늘 성사될 듯

머니투데이 임지은 MTN 기자 | 2009.08.12 19:51
< 앵커멘트 >
북한을 방문중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면담이 이뤄지는 대로 억류 근로자의 석방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지은 기잡니다.




< 리포트 >
현정은 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났다는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이 오늘 안에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대북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현지 시찰을 위해 현재 함경남도 지역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곳에서 현 회장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도 실제 현 회장 일행이 함경남도 쪽으로 이동한다면 오늘 안에 식사를 겸한 면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 회장과 김 위원장의 면담이 성사되면 북한에 억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 모 씨의 석방에 대한 북측의 공식적인 언급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 소식통은 "유 씨의 석방을 둘러싼 북측과 현대측간의 의견차이가 대부분 해소돼 석방을 위한 교섭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유 씨의 석방은 내일 현 회장의 귀환보다 약간 앞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현대측이 오늘 오전 구체적인 사유는 적시하지 않은 채 방문 일정이 연기돼 방북 기간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검토를 거쳐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 회장의 일정이 바뀌면서 당초 오늘 오전 개성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현대아산 관계자들도 방북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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