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조 "'4대강' 잘 돼야" 거듭 집안단속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08.12 10:28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12일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 "여러 얘기가 나오는데 당은 정부의 방향을 원칙적으로 지원하고 사업이 잘 이뤄지게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4대강 사업 예산 편중 논란을 둘러싼 당내 일각의 공개 비판에 대해 거듭 자제를 요청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최근 이틀간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 강원북부에 많은 비가 오고 있다"며 "10년 전에는 지금 같은 강우량에 강화지역의 경우 피해액이 266억원, 복구비가 449억원에 달하는 등 피해가 컸지만 2000년 이후 하천정비를 확실히 해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도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파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해야지 사업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거나 축소해야 한다는 내용을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공개적인 비판보다는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낸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0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뿐 아니라 행정중심복합도시 문제 등은 재정사정이 지금처럼 심각하지 않을 때 나왔던 얘기인 만큼 전체적인 재정수지 전망을 놓고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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