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일정 확정..우주항공주 급등 출발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 기자 | 2009.08.12 10:31

[MTN 마켓온에어] 개장 특징주

삼성전자 주가, 오늘까지 사흘 연속 내림세로, 장 초반 70만원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30일 이후 보름여만에 처음 있는 일인데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기관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고점을 찍은 이후 그 동안의 상승분을 반납하기 시작하며, 지난 5일 이후 연일 기관 순매도 1위에 올라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발사 일정이 세 번이나 연기됐던 대한민국의 첫 번째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의 발사 예정일이 오는 19일로 확정된 가운데, 오늘 시장, 우주항공 테마주들이 일제히 강셉니다.


쎄트렉아이와 비츠로테크, 비엔알과 한양이엔지 등이 일제히 10%대 내외의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하고 있는데요, 교육과학기술부는 어제, 나로호 1단 연소 시험 결과, 발사가 가능하다는 러시아 관련 기관의 최종 결론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사흘 연속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풍력업체를 인수한 것과 관련해 나오고 있는 증권사들의 호평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대우조선해양은 어제, 미국의 풍력업체 디윈드를 5000만달러에 인수하며, 풍력 발전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은행주들이 2%대 내외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밤, 뉴욕에서 전해진 금융주 관련한 악재가 오늘 국내 증시 금융주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건데요, KB금융우리금융, 신한지주, 그리고 하나금융지주기업은행, 또 외환은행 등이 일제히 1 내지 2%대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한편, 지난 밤 뉴욕 증시에서는 저명한 은행 업종 애널리스트와 JP모간체이스 등이 은행 실적 개선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의견을 하향한다고 밝혔고, 이로 인해 금융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국내 LCD주들이 강셉니다.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대표적 글래스 공급 업체인 코닝사의 생산 설비에 피해가 발생했던 부분, 국내 LCD 업체들에겐 오히려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인데요,
LG디스플레이와 한솔LCD, 금호전기와 우리이티아이 등이 1%대 내외의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기아차입니다. 두 차례 연기했던 2분기 실적 발표, 오늘 오전 중에 있을 예정인데요..1%대 하락세로 오늘 거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고, 아직 완전히 종료되지 않은 파업 상황 역시 투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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