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블록 트레인' 본격 운행 나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8.12 08:50

오봉~부산진 간 직통으로 운행

한진은 수출입 컨테이너의 안정적인 수송을 위해 의왕ICD(오봉역)와 부산진역간 블록 트레인(Block Train)을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블록 트레인은 코레일이 2004년부터 시작한 철도사업으로 지정된 구간을 운행하는 직통 전세열차다.

이와 관련 한진은 코레일과 내년 7월 말까지 블록 트레인 운행 계약을 맺고, 오는 16일까지 시범운행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한진은 이번 블록 트레인 운행으로 첫 해 연간 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이상의 수송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탄소배출이 거의 없는 컨테이너용 전용화차와 사유화차(총 223량)를 적극 활용해 대기오염 및 온실가스 발생도 줄여 부수적인 비용절감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개설한 블록 트레인은 자동차 부품과 원료 등 주요 수출입 컨테이너를 지정된 시간대에 지정된 수송구간(오봉~부산진)을 직통으로 운행하게 된다. 1편당 최대 44TEU까지 컨테이너 화물을 적재할 수 있으며, 왕복(매일 2편) 매주 6회 운행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블록 트레인은 에너지 고효율과 온실가스 감축, 철도수송 경쟁력을 높인 컨테이너 전용 열차 시스템"이라면서 "정시성과 저렴한 운송비용 등으로 녹색물류에서도 가장 각광받는 수송 체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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