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주, 흥분때문에 올랐다...팔아라"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8.12 03:36

"하반기 수익 난망"-보베...J.P모간도 MBIA하향

미 은행들이 하반기에도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로슈데일 증권의 리처드 보베(Bove) 애널리스트는 1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은행주 주가는 펀더멘털이 아니라 흥분(fume)에 의해 올랐다"고 밝혔다.

3,4분기까지도 은행들의 실적은 개선되지 않을 것이며 주가 역시 단기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디스 휘트니와 더불어 대표적인 월가의 은행 담당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보베는 "합리적인 투자자라면 지금쯤 흥분을 가라앉히고 일정부분 차익을 실현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베는 장기적으로는 금융주가 투자대상으로 매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J.P모간은 미 최대 채권보증회사(모노라인) MBIA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했다.

금융주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이 잇따르면서 이날 미 증시에서 MBIA가 15%이상 폭락하고, 웰스파고가 장중 5%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 은행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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