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뉴코아 강남점 2200억에 CR리츠 매각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9.08.11 18:37
이랜드그룹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뉴코아 강남점(본관+신관)을 싱가포르투자청(GIC)에 매각한다. 그러나 건물 매각후 재임대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매각이 이뤄져 아울렛과 킴스클럽 할인마트 등은 앞으로도 정상 영업한다.

이랜드그룹은 뉴코아 강남점을 GIC에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를 통해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7일 국토해양부에 CR리츠 설립 인가를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매각대금은 2200억원으로 이랜드그룹은 이미 계약금은 지급받은 상태로 국토부 인가가 나오는 내달중순 나머지 잔금을 받게 된다.

건물은 팔지만 영업은 그대로 계속한다. 소유권만 넘기고 GIC에 임대료를 지불해 점포를 빌리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매각이 이뤄진 것으로 건물 매각 후에도 영업은 정상적으로 계속한다"고 밝혔다.

5년간의 리츠 운용기간 후 이랜드그룹이 원할 경우 GIC로부터 건물을 다시 되사올 수 있는 '바이 백' 조건도 포함돼 있다.


이랜드그룹의 뉴코아 점포 매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금까지 뉴코아 평촌점 등 7개 점포를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매각해 수 천 억원대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코아 강남점은 본관(지상 6층)과 신관(지상 5층)이 맞붙어 있는 아울렛 매장과 킴스클럽(지하층)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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