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우선 이달 말까지 2600대를 생산하고 9월과 10월에는 월 4500~5000대 정도의 생산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차종별 세부계획은 아직 세워지지 않았다.
쌍용차는 이 같은 내용의 생산계획을 바탕으로 내부 작업 준비에 들어갔고 각 부품협력사들에게도 조달협조 요청서를 보냈다.
쌍용차 관계자는 "생각보다 공장설비가 잘 보존돼 있어 13일부터 도장2공장을 포함한 모든 공장이 정상 가동된다"며 "초기 품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13일 오전 파업 후 첫 정상조업을 기념하는 간단한 행사와 함께 완성차 생산을 본격 시작한다.
한편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구조조정 관련 자금 1000억~1500억원을 쌍용차에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내주 초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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