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銀, 쌍용차에 주말 1000억 지원"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9.08.11 16:05
산업은행이 이번 주말쯤 쌍용자동차에 구조조정 비용 1000억 원을 지원한다.

11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쌍용차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법원 허가 등을 거쳐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퇴직금 등의 구조조정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지난 7일 산은에 희망 퇴직금 등의 구조조정 비용 명목으로 1000억 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은 고위관계자는 "쌍용차의 정상화를 위해 가급적 이번 주 안에 구조조정 비용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며 "법원 허가 등의 절차를 통해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원하는 비용은 1000억원에서 1500억 원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은은 쌍용차가 요청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C200(프로젝트명) 개발비용 1500억 원 지원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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