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한은 출구전략 의지 낮춰"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8.11 14:35
박태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가 경기 흐름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강화했지만, '출구전략'을 독자적으로 단행할 필요성을 강조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시장의 채권금리가 앞서가고 있다는 언급을 한 점은 부동산 등 위험자산의 거품으로 긴축으로 본격 대응하기 전까지 금리 급등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출구전략의 정의는 다소 광범위하다. 외화대출 회수 등 이미 범위별, 부분별로는 시행하고 있으나 엄밀하게 정의하기는 어렵고, 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이나 EU(유럽) 등 해외 상황과 많이 다르다고 본다"고 말한 이성태 한은 총재의 발언에 대해, 그는 "7월 금통위에 비해 거시적 측면에서 경기 회복 속도나 유동성 관리를 위한 출구 전략의 확대와 필요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특별히 강조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채권 금리는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상단인 4.50% 선에서 저가 매수에 의한 금리 상방을 강화시키고 7월말(4.16~4.25%)까지 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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