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 유지"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9.08.11 11:03

(상보)기준금리 2%로 동결… "국내경기 개선불구 불확실성 상존"

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2%로 동결한 배경으로 여전한 불확실성을 꼽았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과 신흥시장국 경제상황이 나아진 덕에 국내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하지만 "주요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가능성으로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금리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둔화하고 부동산가격 상승세는 지속되는 등 물가가 불안정한 것도 요인으로 꼽혔다. 한은은 "소비자물가는 수요압력이 완화하고 환율이 내리는 등 오름세가 계속 둔화했다"며 "부동상가격 상승세도 지속됐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선 시장금리와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며 주택담보대출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와 시중자금이 단기화 현상은 해소되지 않은 걸로 나타났다.

한은은 "앞으로 통화정책은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최근 경기개선 움직임과 금융시장 안정이 지속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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