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통위 부담 떨치고 강세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8.11 09:23
채권시장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부담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 마감했고, 한국은행이 금통위에서 중립적인 언급을 할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4.45%에 매수 호가가 나왔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에 비해 0.03%포인트 하락한 4.96%에 체결됐다.

금통위 경계심리가 있지만, 강세를 타진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뉴욕증시 약세에다 금리 수준에 대한 메리트로 인해 0.07%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채권시장도 장 초반 영향을 받고 있다. 금통위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최석원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를 현행 2.00%로 유지하고 하반기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한은 총재의 중립적인 코멘트로 지표금리를 중심으로 금리 반락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3틱 오른 109.2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1770계약 순매도하고 있지만 은행과 투신사가 각각 1652계약, 506계약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