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700억 추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실시(상보)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9.08.11 08:27

1조 이상 유동성 확보 위한 절차

대한전선이 상환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제3자 배정방식으로 총 7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한전선 측은 "우선 700억 원 중에 500억원은 국내 저축은행들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인 티에이치제일차 유한회사가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1주당 발행금액은 2만원, 발행주식수는 250만 주"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전선 주요주주인 설윤석 및 특수관계자 설윤성 씨가 각각 동일 금액으로 주당 2만2600원에 44만2478주(약 100억 원)씩 참여, 200억 원 가량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2건 유상증자 모두 주금 납입일은 이달 13일에 배당 조건은 연 3% 수준이며, 상환청구는 발행 후 3년에 전환 시기는 발행 후 1년 조건이다. 대한전선은 올해 4월 30일 공시한 동일한 형태의 1000억원 유상증자 건 이후 추가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올해 초 대한전선이 1조 원 이상 유동성을 확보하여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조기에 확보하기로 했다"며 "올해 4월 유상증자 1000억 원과 6월 신주인수권부사채(BW ) 3500억 원을 발행했고, 최근 한국렌탈 415억 원 매각 및 대한ST 600억 원 매각 등을 추진한 데 이어, 이번 추가 유상증자 700억 원까지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대한전선은 일부 비주력 계열사 매각 및 부동산 유동화 등의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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