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복층화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며 "이에 수도권 지하고속도로 구상안을 연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지하화가 검토되는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기흥-양재간 27.7㎞ 구간 및 경인고속도로 가좌-신월간 17.6㎞ 구간 등이다. 총 건설비용은 2조7000억원이 소요되며, 혼잡비용 절감효과는 5292억원선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현재 이와 관련해 교통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한 상태이며, 오는 12월쯤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부처 간 협의 등을 거쳐 사업비 조달방안 등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국토부는 "이번 구상안은 실행을 위한 사업계획이 아닌 수요·경제적 효과 등에 대한 개략적인 검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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