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금통위 경기회복 둔화 언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8.11 08:18
삼성증권은 11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00%로 유지하고 하반기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석원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개선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영국을 비롯한 선진국 중앙은행도 양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확인했기 때문에 수 분기 이상의 물가상승과 실업률 하락을 확인하기 전까지 신중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의 자금유입에 따른 자산 가격 상승에 대해서 통화정책상 대응할 유인이 아직 없고 과잉유동성 논란에도 지표금리 상승으로 한국은행의 개입 가능성은 오히려 축소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양적 통화정책 중단과 정책금리 인상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채권시장 심리가 취약하지만 통화긴축 가능성을 과도히 선반영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금통위를 앞두고 채권의 평균 잔존만기(듀레이션)를 확대하는 공격적인 운용이 필요하다고 그는 진단했다. 그는 "한은 총재의 중립적인 코멘트로 지표금리를 중심으로 금리 반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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