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씨티 "美 기업실적 개선…주식 사라"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8.11 04:07

S&P500 실적 전망 상향

뱅크오브 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이 S&P500지수를 구성하는 상장기업들의 실적 전망을 상향했다.

BOA의 수석 주식투자전략가 데이비드 비안코는 10일(현지시간) S&P500 종목들이 올해 평균 주당 59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69달러, 2011년에는 79달러로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얀코는 이날 보고서에서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EPS) 개선은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이머징마켓 주도의 경기회복과 관련된 종목을 중심으로 S&P500 종목들을 매수할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가운데 72.2%가 애널리스트의 순익전망치를 넘는 실적을 내놓았다. 이는 199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5년전의 72.3%에 육박하는 것이다.


씨티그룹 역시 S&P500 기업들의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56달러에서 60달러로 높인다고 밝혔다.

스티븐 위팅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 환경과 경기지표 개선으로 이같은 실적호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순이익 전망치도 62달러에서 68달러로 올렸다.
위팅은 S&P500 구성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올 상반기중 전년동기대비 연율 49%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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