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입지선정 평가단과 함께 이번 2곳의 입지를 최종 선정한 장종환 녹십자 부사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브리핑에서 "지난 7~8일 이틀간 경기 용인의 알리안츠 연수원에서 평가원들과 합숙하며 평가를 총괄했다"고 밝혔다.
장 평가단장은 "평가작업의 공정성과 보안유지를 위하여 평가위원 모두 서약서에 서명했고 외부 출입은 물론 핸드폰 등 연락이 단절된 상태에서 평가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입지선정을 위한 최종 평가위원을 구성하기 위해 7300여명으로 구성된 인력 풀(Poo) 명단을 작성했다. 또 이 중 △출신지 및 출신 고등학교 △현 근무지 △전문분야 △출신지 별로 안배해 120명으로 추렸다.
이중 60명은 △서울 마곡 △인천 송도 △경기 수원 △강원 원주 △충남 아산 △충북 오송 △대전 대덕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양산 △광주 전남 등 전국 10개 후보지에 대한 점수를 매기는 평가단(이하 평가단)으로 선정됐다.
별도의 60명은 개별 지역의 가중치를 평가하기 위한 평가단(이하 가중치 평가단)으로 지정됐다.
평가단 60명은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국토계획 및 경제 등 총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중 국토계획 및 경제분과는 3박4일간 합숙하며 평가를 진행했고 나머지 3개(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분과는 1박2일간 합숙했다.
평가단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단지조성사업 추진내용 △평가기준 및 평가방법 등 사항을 숙지한 후 개별 지자체가 제출한 슬라이드와 평가자료를 2일 동안 검토했다. 이어 지난 8일 오후에 평가위원 개인별로 평가점수 및 평가의견을 작성, 제출했다.
가중치 평가단 60명은 이에 앞선 7일 오후 가중치 설문지를 작성했다. 이 설문지는 10곳의 단지 유치신청 지자체 평가점수 산정시 집계하지 않고 봉인된 상태로 뒀다. 이후 최종점수 집결시 평가위원들의 평가결과와 함께 개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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