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복단지 최종선정 진행과정은?(3보)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08.10 17:26

장종환 평가단장 "보안서약, 핸드폰 압수 등"

정부가 10일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첨단의료복합단지 최종입지지역으로 선정하기까지 다중의 보안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입지선정 평가단과 함께 이번 2곳의 입지를 최종 선정한 장종환 녹십자 부사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브리핑에서 "지난 7~8일 이틀간 경기 용인의 알리안츠 연수원에서 평가원들과 합숙하며 평가를 총괄했다"고 밝혔다.

장 평가단장은 "평가작업의 공정성과 보안유지를 위하여 평가위원 모두 서약서에 서명했고 외부 출입은 물론 핸드폰 등 연락이 단절된 상태에서 평가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입지선정을 위한 최종 평가위원을 구성하기 위해 7300여명으로 구성된 인력 풀(Poo) 명단을 작성했다. 또 이 중 △출신지 및 출신 고등학교 △현 근무지 △전문분야 △출신지 별로 안배해 120명으로 추렸다.

이중 60명은 △서울 마곡 △인천 송도 △경기 수원 △강원 원주 △충남 아산 △충북 오송 △대전 대덕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양산 △광주 전남 등 전국 10개 후보지에 대한 점수를 매기는 평가단(이하 평가단)으로 선정됐다.


별도의 60명은 개별 지역의 가중치를 평가하기 위한 평가단(이하 가중치 평가단)으로 지정됐다.

평가단 60명은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국토계획 및 경제 등 총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중 국토계획 및 경제분과는 3박4일간 합숙하며 평가를 진행했고 나머지 3개(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분과는 1박2일간 합숙했다.

평가단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단지조성사업 추진내용 △평가기준 및 평가방법 등 사항을 숙지한 후 개별 지자체가 제출한 슬라이드와 평가자료를 2일 동안 검토했다. 이어 지난 8일 오후에 평가위원 개인별로 평가점수 및 평가의견을 작성, 제출했다.

가중치 평가단 60명은 이에 앞선 7일 오후 가중치 설문지를 작성했다. 이 설문지는 10곳의 단지 유치신청 지자체 평가점수 산정시 집계하지 않고 봉인된 상태로 뒀다. 이후 최종점수 집결시 평가위원들의 평가결과와 함께 개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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