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2012년까지 첨복단지 조성완료"(2보)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08.10 16:56

대구신서, 충북오송 등 2곳.. "예산증액 불가피"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공단 등 2개 지역에 들어설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조성이 2012년경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브리핑에서 "오늘 선정된 지역에 대해 조속한 시일내에 지정고시 절차를 거친 후 올해 중 단지별 세부조성 계획과 재원조달 방안 등을 마련, 2012년까지 단지가 완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당초 예상과 달리 첨복단지 사업 지자체가 복수로 선정된 데 대해 "단수로 지정할 때 보다 서로 경쟁하며 선의의 경쟁관계에 있을 때 보다 더 가속화될 것"이라며 "미국의 같은 경우에도 심내혈관, 암 센터들을 다른 센터에 유치하는 등 외국에도 복수단지가 상당히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당초 예산 5조6000억원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5조6000억원은 당초 1개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전제로 한 추정예산이었다"며 "2개의 집적단지를 조성하기 때문에 예산이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얼마나 어떻게 늘어날 것인지는 각 자치단체의 기본계획을 첨복단지 위원회에서 의결하면 추후 공식적으로 알려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첨복단지 위원회'를 열고 단지 유치를 신청한 10곳 가운데 대구 신서, 충북 오송 등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앞서 최종 평가단 60명은 최종 정량평가를 거쳐 A등급에 대구 신서혁신도시 1개, B등급에 서울 마곡도시개발구역, 대전 신동지구, 경기 광교신도시, 강원 원주기업도시,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경남양산지구 등 6개를 각각 결정했다.

위원회는 평가단 평가 결과 가장 높은 등급(A등급)을 받은 대구 신서혁신도시를 입지로 선정하고 3개의 차하위 등급 후보지 가운데 복수 단지 조성시 기대효과를 고려해 충북 오송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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