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충북 복수 선정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9.08.10 16:50
정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첨단의료복합단지 최종 입지 선정' 결과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위원에서는 우리나라 경제규모, 일본 미국 등 선진국 사례 등을 고려하고, 단지간 경쟁과 특화를 통한 성과 도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2개의 직접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 10개 후보지에 대한 평가단의 정량 정성평가 결과와 국토균형발전 효과를 종합 검토하여 '대구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2개 후보지를 최종 입지로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평가를 위해 분야별 전문성과 지역균형을 고려하여 선정된 60명의 평가위원이 8월5일~8월8일 동안 후보지에 대한 현장실사 및 합숙평가를 수행하였습니다.

이와 병행하여, 별도의 60명의 전문가가 평가 항목에 대한 가중치 조사를 시행했습니다.

평가위원들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규정되어 있는 6개 평가항목을 검토한 후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실시했습니다. 위원회는 평가단의 경가결과 상위점수를 받은 4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논의를 하여, 우선 가장 높은 등급(A등급)을 받은 대구 신서혁신도시를 입지로 선정한 후, 차하위 등급(B등급) 후보지 3개중 복수단지 조성시 기대효과 등을 고려해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 중 대구 신서혁신도시는 국내외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연계 및 공동연구 개발 실적이 높으며, 정주여건, 자치단체 지원 의지 및 국토균형발전효과 등 평가항목 전반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는 교통접근성이 좋고 식약청 등 관련 국책기관의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특히 단지 운영주체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위원회에서는 두 지역의 의료관련 인프라가 차별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특화한다면 궁극적으로 우리 의료산업의 발전 뿐 아니라 국토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각종 의료분야의 핵심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구축, 민간기업?연구소?대학 등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의료법?약사법 등 관련 법령상의 규제에 대한 특례를 적용하여 빠른 시일내에 우리나라가 선진국 수준의 의료분야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 이내 글로벌 시장에 진출 가능한 의약품?의료기기 등의 첨단의료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궁극적으로 첨단 의료산업분야에서 아시아 최고의 역량을 갖춘 R&D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오늘 선정된 지역에 대해 조속한 시일내 지정?고시절차를 거친 후 금년중 단지별 세부 조성계획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마련, 2012년까지 단지가 완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관련부처, 해당 자치단체 및 관련 연구기관 등과 긴밀히 연계하여 첨단의료복합단지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최종 입지선정을 계기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이 우리나라 의료산업의 획기적 발전과 국가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8월 10일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 재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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