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유씨 석방, 노력하겠다"

파주(경기)=기성훈 기자 | 2009.08.10 14:11

오후 1시 50분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통해 방문길 올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에 억류된 직원 유 씨의 석방 교섭 등을 위해 10일 오후 1시 50분께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육로로 방북 길에 올랐다.

현 회장은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평양으로 향하기에 앞서 유 씨 석방문제 관련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어 금강산 관광 재개를 논의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가봐야 알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현 회장의 평양 방문에는 맏딸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U&I) 전무와 현대아산 계약지원 실장 1명이 동행했다. 현 회장은 평양방문 기간 동안 북측관계자와 당면 현안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현 회장 일행은 일단 오는 12일 돌아올 예정이지만 현지 상황에 따라 1∼2일 늦어질 수도 있다고 그룹 측은 밝혔다. 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돌아오는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1∼2일 늦어질 수도 있다"며 "정확히 돌아오는 날짜는 일단 미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현정은 회장보다 앞선 오전 9시에 개성으로 향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조 사장이 당일 일정으로 일정을 마치고 오후 4시께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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