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전합니다. 권순우 기자!
< 리포트 >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늘 오후 2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북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현 회장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존폐 위기에 있는 개성공단 사업과 현재 중단된 금강산 관광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남북 경제협력 사업의 핵심이 되는 현대그룹측 방북에 경색된 남북협력 사업이 다시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의 대주주인 현대상선이 8.4% 급등한 2만83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로만손도 한 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현재 상승폭을 줄였으나 7% 오른 28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역시 개성공단 입주 기입인 신원도 4% 넘게 올랐습니다.
개성공단에 전기를 공급하는 이화전기와 제룡산업, 광명전기도 각각 6.8%, 6.2%, 8.5%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북한방문 소식에 경협주가 급등했다가 정작 여기자 석방 이후에는 하루만에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는 사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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