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카드 역사 속으로...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9.08.10 11:12

도공, 오는 9월 25일부터 발행ㆍ판매 중단

고속도로 통행요금 지불수단으로 이용되던 고속도로카드의 발행과 판매가 다음달 25일부터 중단된다. 지난 1993년 처음 발행된 지 17년만이다. 하지만 갖고 있는 카드는 내년 3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는 하이패스의 이용률이 40%대를 넘어 서고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카드가 확대 보급되는 등 첨단 통행료 수납 시스템이 속속 구축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고속도로카드로 통행료를 수납할 경우 수작업 처리로 톨게이트의 지정체가 유발되는데다, 고액권 카드의 위변조 사건 발생도 카드발급을 중지하는 이유라고 도공은 설명했다. 이밖에 고속도로카드는 외국에서 재료를 수입해야 하는데, 재활용이 되지 않아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등의 단점도 있다.


고속도로 카드를 갖고 있는 이용자들은 내년 3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지 못한 잔액은 4월부터 전국고속도로 영업소에서 현금으로 환불 받거나 전자카드에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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