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8월들어 벌써 4000억 환매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09.08.10 07:48

[펀드플로]국내 주식형 16일 연속..연초이후 3조원 가량 순유출

주식형펀드 환매 행진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는 752억원이 빠져나가며 16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지난달 9634억원 순유출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유출 규모가 벌써 4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연초 이후로는 3조원 가까운 자금이 국내 주식형에서 빠져나갔으며 ETF를 포함하면 그 규모는 4조원을 넘는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하루 183억원이 순유출되며 7거래일째 환매가 지속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전날 5000억원 넘게 빠져나간 데 이어 1조2373억원이 이탈되며 이틀 연속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다.

반면 채권형펀드로는 지난 4일에 이어 이날에도 2000억원 가까운 뭉칫돈이 들어왔다.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서서히 가열되고 있음에도 채권형펀드는 지난달 1조8000억원, 이달 들어서 3200억원의 자금을 불러모았다.


한편 해외 이머징 뮤추얼펀드의 자금 유입세는 지속됐으나 한국 관련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전주에 비해 감소했다. 인터내셔널 펀드로의 자금 유입 규모가 전주 8억2100만달러에서 16억6400만달러고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지만 글로벌 이머징 마켓(GEM)펀드는 9억600만달러에서 4억2500만달러, 일본 제외 아시아(Asia ex-Japan)펀드는 15억6500만달러에서 8억7200만달러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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