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은행 보너스 정책 공개 요청"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9.08.09 11:12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은행들의 급여 체계에 대한 대중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자 은행들에게 보너스 정책을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프랑스 정부가 금융계 고액 보너스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주요 은행 행장들과 프랑수와 피용 총리는 회동을 갖고 보너스 문제를 논의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오는 25일 직접 은행 행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프랑스 엘리제궁 대변인은 "오는 25일 회동에서 은행들이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보너스 지급 정책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며 "사르코지 대통령은 은행들이 G20 회의에서 합의된 보상에 관한 규정을 따르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오는 9월 24~25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참석, 보다 엄격한 보상 관련 규정 실행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휴가철을 맞아 각료들이 대부분 휴가를 떠났다. 그러나 최근 BNP파리바가 10억유로를 보너스로 챙겨놓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 휴가철임에도 대책을 마련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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