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당신이 믿는 대로 이뤄진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9.08.09 07:47

[석세스북스 신간]'마음 가는 대로 해라' 등 4권

*마음 가는 대로 해라
(앤드류 매튜스 저, 노혜숙 역/랜덤하우스코리아/272쪽)

"삶은 언제쯤 행복해질까?" 살면서 우리가 자문해 보는 이 질문에 저자는 단언한다. "그런 날은 결코 오지 않는다. 다만 삶을 좀 더 잘 다루는 방법은 배울 수 있다"고. 오히려 행복은 고통과 시련의 연속 속에 찾아오는 찰나의 기쁨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나마도 그런 사람들은 다행스러운 경우이고 불안과 걱정 속에 인생의 진정한 목적도 참의미도 잃어버린 채 살고 있는 이들도 많다. 어쩌면 우리를 포함한 대부분의 현대인들의 초상이 그럴 것이다.

그런 이들에게 저자는 매우 직설적이고 통렬한 화법으로 잊고 있었던, 혹은 새로운 진실을 깨우쳐 준다. 사실 사람들은 대부분 일이 힘들 수밖에 없다고 믿지만, 천만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며 어떤 사람들은 일을 하면서 재미도 보고 돈도 번다고, 일단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따라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 일에 전력투구한다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던 삶과 행복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뒤통수를 얻어야만 정신을 차리고, 벽에 부딪혀 인생이 엉망진창이 되기 전까지는 변화할 자세조차 되어 있지 못한 우리에게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마음이 이끄는 대로, 그리고 목적에 따라 살라고 촉구한다. 그 자신이 호주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법학도의 길을 걷다가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초상화를 그리는 카투니스트로 변신했던 이력을 가진 저자는 변화무쌍한 자신의 삶에서 우러난 경험적 진실을 통해, 행복이 미래의 어느 날에 막연하게 찾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에게 바로 지금 이 순간 행복해질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괴짜경영학
(염동호 저/Human&Books/288쪽)

구조조정도 없고, 비정규직도 없다. 성과주의도 없고 정년도 없다. 대신 저성장을 추구하고, 연공서열을 중시하며, 종신고용을 보장한다. 신자유주의적 경영 방식이 지배하는 요즘 기업 문화와 대척점에 선 기업들이 있다. 과연 이러고도 회사가 돌아갈까 싶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일본의 9개 강소기업들은 오히려 그런 괴짜 경영으로 업계 최고이자 세계 일류의 기업으로 우뚝 섰다. 이 책은 시류에 편승하지 않는 독특한 경영철학으로 세계 최고의 행복한 기업을 만들어낸 괴짜 경영자들의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을 소개한다. 이른바, 괴짜 경영학이다.

미라이공업주식회사, 이나식품공업, 주켄공업, 오카노공업주식회사, CoCo이치방야, 도요코인호텔, 세이카츠소코, 헤이세이건설, 니혼덴산이 바로 일본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괴짜 경영학을 실천하는 기업들이다. 성과라는 이름으로 환산되는 ‘숫자’ 대신 ‘인간’을 선택한 이들 괴짜 경영자들의 성공 노하우를 배운다.

비정규직 문제로 사회가 어수선하고 노사간 분쟁 심화로 혼란스러운 요즈음, 작지만 내실 있고 모두가 행복한 기업을 만들어낸 이들의 경영 이야기는 기업 경영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 경제위기로 실패와 좌절을 맛본 이들에게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성공 전략을 알려줄 것이다.


*이야기꾼
(짐 로허 저, 이주형 역/스마트비즈니스/388쪽)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자신에게 이야기하는 스토리를 조사하고, 이러한 스토리를 개선하여 개인적 삶을 변혁시키는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스토리가 곧 우리의 삶이다"라고 설파한다.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스토리를 이야기한다.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 권력이나 희생에 관한 이야기, 한 시간, 하루 혹은 평생 지속되는 스토리를 쉴 새 없이 이야기한다. 업무나 인간관계, 가족이나 건강에 관한 스토리도 있고, 우리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스토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이해하는 방식 그리고 우리가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우리가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있을 때 어떤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있는지, 그 스토리가 수정 가능한지, 또 스토리의 수정을 통해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우리는 삶의 도전과 기회를 헤쳐 가는 동안 자신에게 이야기하는 스토리를 통해 인생항해를 조직하고 방향을 설정하며, 목적이나 역량을 해석한다. 스토리는 혼란스러운 일들을 이해하고 정리하게 해준다. 그것은 우리의 갖가지 경험을 일관되게 조직하고, 우리가 직면한 현실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기만의 특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위대함의 법칙
(빌 게이츠 등 저, 구세희 역/랜덤하우스코리아/332쪽)

80년 전통의 세계적 경제지 '포춘'이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리처드 브랜슨, 제프리 이멜트, 맥 휘트먼, 앤디 그로브, 스티브 잡스 등 세계 최고 CEO 40여 명을 만나 한 가지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어떻게 일하십니까?" 이 단순한 질문은 그들의 진실한 고백을 끌어내었고, 이 속에서 '위대함의 6가지 법칙'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것은 사업구상, 업무처리, 의사결정, 성장방향, 조직관리, 자기혁신이라는 6가지 성장 단계마다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6가지 법칙으로,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전략들이다. 이것은 경영 대가들의 성장담에서 뽑아낸 핵심 정수로, 소박한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던 순간부터, 거대기업을 이루기까지의 진화과정이 그대로 녹아 있다. 뿐만 아니라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어준 적이 없는 그들의 탁월한 업무장악력과 혁신의 기술이 담겨 있다.

이 책에는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세계 최고 경영자들의 보잘것없는 출발과 좌충우돌 경험담이 담겨 있다. 그들은 평범한 회사를 다니다가 아내의 말 한마디에 창업을 결심하고, 대학교의 좁은 기숙사에서 컴퓨터를 조립하다 사업을 시작하고, 조카의 선물을 고르다가 혹은 선거 운동을 하다가 CEO가 되었다. 평범하다 못해 초라해 보이기까지 한 예전 모습에서 지금처럼 세계 경제를 주무르는 최고 경영인의 모습은 찾아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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