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쌍용차 사태' 44명 구속영장 신청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9.08.08 20:24

노조원 등 11명 추가 구속, 구속자 23명으로 늘어

경기지방경찰청은 8일 쌍용자동차 사태와 관련, 점거 노조원과 외부인 96명 가운데 4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44명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지부장과 이창근 기획부장 등 노조원 41명, 금속노조 조합원 2명과 진보단체 회원 1명 등 외부인 3명이다.

한상균 노조 지부장 등은 지난 5월 21일부터 8월 2일까지 평택공장에서 점거파업을 벌이며 폭력을 행사하거나 회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이날 공장 안에서 점거파업을 벌이며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쌍용차 노조원 10명과 대학생 등 11명을 추가 구속했다. 쌍용차 사태와 관련된 구속자는 앞서 구속된 12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지난 6일 극적인 노사 합의를 이룬 쌍용자동차는 7일부터 생산 재개 준비에 돌입, 오는 10일부터 부품 생산을 재개하고 12일부터는 완성차 생산도 재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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