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 부도위험 14개월래 최저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8.08 15:59
미국의 기업의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파생상품 관련 지수 CDX가 1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7월 실업률이 9.4%를 기록하며 예상 밖으로 하락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기업 부도 우려도 낮아졌다.

CMA데이타비전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의 125개 투자등급 회사채의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마킷 CDX 북미 투자등급 지수'는 7일 5.5bp 하락한 105bp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30일 이후 최저치다.

이 지수는 해당 회사채의 부도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거래하는 금융파생상품인 크레딧디폴트스왑(CDS)의 프리미엄으로 산출되며, 이 지수가 낮을수록 기업의 부도위험도 낮은 것으로 해석한다.

이 지수가 105bp라는 것은 100만달러짜리 5년 만기 투자등급 회사채의 부도 위험 방지 비용이 연간 1만500달러라는 뜻이다.

지난 분기에 18억2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보험사 AIG는 CDS 가산 금리는 지난 2월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S&P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강등된 기업의 숫자는 지난해 1월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거의 매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등급 회사채의 부도 위험도 크게 하락하면서 이번주 들어 미 국채와의 금리 격차(스프레드)가 857bp로 65bp 하락하며 1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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