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희비… 강동구↑ 송파구↓

전예진 기자 | 2009.08.08 17:09

[시황-매매]조합원 지위양도 규제완화 불구 거래는 한산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강동구는 고덕동·상일동 일대 재건축 정비구역지정 소식에 2주 연속 매매가 상승률 1위를 기록한 반면 송파구는 단기급등 부담감에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규제가 완화됐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거래량은 크게 늘지 않았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8월1일~7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 변동률은 0.08%로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강동구 재건축아파트가 0.36%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초구(0.19%)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강남구는 전주 대비 변동이 없었다.

반면 송파구는 전주 0.07% 떨어진데 이어 이번주에도 0.13% 하락했다. 잠실주공5단지 등 가격이 단기 급등한 단지들의 호가가 빠지고 있다.

재건축을 포함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04% 올랐다. 강동구(0.22%)와 강북구(0.13%)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서초(0.08%) 성동(0.07%) 종로(0.07%) 구로(0.06%) 성북(0.06%) 마포(0.05%) 양천구(0.05%) 등도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반면 금천구(-0.06%)는 가격이 내렸다. 독산동 진도·독산현대 등이 주택형별로 50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일부 집주인들이 잇따라 싼 값에 매물을 내놓으면서 평균 시세도 하락했다.

신도시(0.01%)와 경기·인천(0.02%)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둔화됐다. 여름 휴가가 본격화되면서 거래도 뜸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4%) 분당(0.01%)만 소폭 올랐다. 일산 산본 중동 등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에선 남양주(0.09%) 광명(0.06%) 이천(0.06%) 하남(0.05%) 고양(0.04%) 안양시(0.04%) 등의 상승폭이 컸다. 남양주시 평내동과 광명시 철산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값이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안성시는 0.0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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