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실업률 안도할 수 없어"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9.08.07 23:39
미국의 7월 실업률이 9.4%로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백악관은 "여전히 실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고 7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실업률 등 고용지표 발표 이후 브리핑을 갖고 "다행스럽지만 안도할 수는 없다"며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실업률은 상승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실업률이 1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노동부가 7일 발표한 지난달 실업률은 9.4%다.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감소한 것이며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만에 하락한 것이다.


애초 전망치는 전달보다 악화된 9.6%를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전망치는 전문가에 따라 9.2~9.8%였으며 또다른 조사에서는 실업률이 2010년 초반 1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는 비관적 전망도 적지 않았다.

7월 비농업 고용자수는 24만7000명 감소하는 데 그쳐, 전달의 46만7000명보다 감소폭이 둔화됐다. 시장 전망치인 32만5000명보다도 감소폭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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