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고대 이집트 흉상따라 성형?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 2009.08.07 18:11
↑마이클 잭슨과 닮은 흉상이 있어 화제다. 오른쪽은 마이클 잭슨이 생전 이집트 인으로 출연한 'Remember The Time(1993)'의 한장면.

"마이클 잭슨이 3000년 전에 이집트인이었다?"

지난 6월 25일(이하 현지시간) 사망한 마이클 잭슨을 닮은 흉상이 등장했다. 미국 시카고 필드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이집트 여인의 흉상이 생전 마이클 잭슨의 모습과 닮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훼손된 코 부분이 성형수술에 실패한 마이클 잭슨의 코를 연상시킨다.

5일 마이클 스니드(Michael Sneed)란 이름의 칼럼리스트는 이 흉상을 두고 "등골이 오싹하다"면서 시카고 선 타임즈에 밝혔다. 그는 "마이클 잭슨은 생전에 여러 번 성형 수술을 했는데, 결국 이 흉상의 모습을 향한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 박물관이 "마이클 잭슨이 생전 이 박물관에 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3000년 전의 여인 흉상이 그와 닮았다는 것은 깜짝 놀랄 만한 일이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칼럼은 마이클 잭슨이 1993년에 출연한 '리멤버 더 타임(Remember the time)' 뮤직비디오에서 고대 이집트 인으로 분한 것을 두고 "소름끼친다"고 평했다. 이집트 왕 람세스 역은 배우 에디 머피가 맡았었다.


스니드는 "흉상의 부서진 코가 마지막 마이클 잭슨의 모습과 비슷하다"며 호기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흉상을 보는 관람객의 반응도 뜨겁다. 자신을 마이클 잭슨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한 남자는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다른 관람객은 "정말 비슷하다"면서 "그가 (생전에) 여성처럼 보이고자 했는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 칼럼를 접한 한 누리꾼은 "이 흉상이 진짜냐? 마이클 잭슨이 어디선가 다른 삶을 살고 있을 것 같다"며 놀라움과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그가 환생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댓글도 달렸다.

마이클 잭슨과 닯은 이 흉상은 필드박물관에 1988년부터 전시됐으며, 기원전 1550년에서 기원전 1050년 사이 람세스왕조가 집권하던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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