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차관은 이날 정부 과천종합청사에서 열린 '쌍용차 고용지원 대책' 브리핑에서 "쌍용차 사태가 더 이상의 큰 불상사 없이 종료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차관은 "그동안 노동조합이 77일 간에 걸친 불법파업을 지속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기업 도산을 막기 위한 긴박한 경영상의 해고는 법적으로도 정당성이 인정되고 있으며, 노조는 비용절감, 해고최소화 등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 회생에 노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정 차관은 "정부는 그동안 노사문제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스스로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입장을 확고하게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차관은 특히 "노사갈등은 법과 원칙에 바탕을 두고 함께 노력해야 하며, 더 이상 정부와 공권력에 의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차관은 "노조는 구조조정에 협조하고 회사는 회생 시 우선고용을 약속하는 합리적인 원칙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태가 노사 모두에 큰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