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北 억류 유씨· 연안호 선원 석방해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9.08.07 10:28
한나라당은 7일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와 '연안호' 선원 4명을 조속히 석방하라고 북한에 촉구했다.

김정훈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미국 여기자 2명은 억류 당시 스웨덴 대사와 수차례 접견하고 가족들과 전화통화까지 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억류된 유씨에 대해서는 접견은커녕 안부조차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1주일 전 나포된 연안호 선원 4명도 접견이 안 돼 안부를 알 수 없다"며 "북한은 미국 여기자에겐 접견을 허용하면서 왜 같은 동포에 대해서는 허용하지 않는지 알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은 억류된 동포를 정치도구로 활용해선 안 되며 인도적 차원에서 즉각 석방해야 한다"며 "그 이전에 개성공단 관련 합의서 및 국제규약에 근거한 접견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황진하 제2정조위원장도 "유씨를 왜 억류했고 현재 어떤 상태인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전혀 얘기가 없다"며 "북한이 '우리 민족끼리 대화하자'고 하면서 이중잣대를 적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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