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미국 여기자 2명은 억류 당시 스웨덴 대사와 수차례 접견하고 가족들과 전화통화까지 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억류된 유씨에 대해서는 접견은커녕 안부조차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1주일 전 나포된 연안호 선원 4명도 접견이 안 돼 안부를 알 수 없다"며 "북한은 미국 여기자에겐 접견을 허용하면서 왜 같은 동포에 대해서는 허용하지 않는지 알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은 억류된 동포를 정치도구로 활용해선 안 되며 인도적 차원에서 즉각 석방해야 한다"며 "그 이전에 개성공단 관련 합의서 및 국제규약에 근거한 접견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황진하 제2정조위원장도 "유씨를 왜 억류했고 현재 어떤 상태인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전혀 얘기가 없다"며 "북한이 '우리 민족끼리 대화하자'고 하면서 이중잣대를 적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