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다음주 개성공단 방문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8.07 10:33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이 오는 10∼12일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7일 "북한에 억류 중인 직원 유 씨의 석방 촉구 노력과 관련해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일을 진행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접견 상대방이나 일정은 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주에도 개성공단 방문 일정을 잡았다가 지난 4일 고(故) 정몽헌 전 회장 6주기를 맞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수행, 금강산 추모비 참배 행사에 가느라 취소했다.


일각에서는 현 회장이 금강산 방문 시, 리종혁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에게 유 씨 석방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아산 관계자는 "당시 현 회장이 남편의 추모에 관한 얘기만 했을 뿐 유 씨 문제나 사업 현안에 관해서는 의견을 주고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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