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쌍용차 이틀째 上, 회생 기대감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8.07 09:03

회사 측 "2~3주면 라인 정상가동"

노사 협상이 타결된 쌍용차의 주가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개장과 동시에 쌍용차의 주가는 상한가인 2320원으로 급등했다.

쌍용차 노사는 전날 저녁 8시 평택공장 본관에서 최종협상안에 조인식을 가지고 77일간 이어온 점거파업 사태를 공식 해결했다.

이유일·박영태 공동 법정관리인은 조인식 후 본관 뒤편에서 노사협상 타결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적지 않은 손실이 발생했지만 최악의 불상사를 막고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하게 돼 다행"이라며 "첫 관문인 인력 구조조정이 마무리 돼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공장 시설을 확인해 본 결과 차량 생산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생산설비는 피해가 없어 최소 2주, 최장 3주가 지나면 라인을 정상가동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향후 회생방안으로는 산업은행과 협의를 거쳐 신규 담보대출 자금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고 C200 등 신규차종 개발, 영업·정비 네트워크 및 부품사 정상화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날 법원에 조기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던 쌍용차 협동회 채권단도 이날 저녁 사측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월요일) 법원에 철회 신청서를 낼 것"이라며 "주채권단으로서 회사가 내달 회생계획안을 내면 적극 찬성하고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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