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2Q영업익 353%↑ "아이온 기대이상"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9.08.07 08:41

(상보)매출 1378억, 영업익 475억, 순익 338억… 연간 실적 상향조정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1378억원, 영업이익 475억원, 순익 33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70%,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353%, 451%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3%,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12%와 1% 늘었다.

엔씨소프트는 계절적 비수기와 환율하락 효과로 전분기 대비 게임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 아이온 로열티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로열티 매출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792억원, 북미 107억원, 유럽 42억원, 일본 210억원, 대만 40억원, 로열티 187억원을 기록했다.

게임별 매출은 리니지 275억원, 리니지2 374억원, 시티오브히어로/빌런 67억원, 길드워 52억원, 아이온 406억원으로 매출 비중은 각각 23%, 31%, 6%, 4%, 34% 로 나타났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이온이 중국, 일본, 대만에 이어 북미 및 유럽에서 9월 정식서비스 예정이기 때문에 3분기부터는 아이온 해외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온이 현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최대 시장이라 할 수 있는 북미, 유럽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아이온 이후의 게임들 또한 성공시킴으로써 진정한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더하면서 연간 매출액을 5000억원에서 17% 상향한 586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000억원에서 80% 상향한 1800억원으로 가이던스를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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