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밴드 마가린과 크노르 수프 등을 만드는 유니레버의 지난 분기 서유럽 지역 매출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2% 감소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 폴 폴먼의 가격 인하 전략 효과에 따른 것이다.
폴먼은 대신 광고 비용을 늘려 판촉을 확장했으며 신상품 출시도 늘리는 등 서유럽 지역에서의 영업을 강화했다.
유니레버의 지난 2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줄어든 7억5800만 유로(11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서유럽 지역에서의 매출 신장에 힘입어 이날 영국 증시에서 주가가 6% 이상 급등하는 등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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