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복귀

더벨 김은정 기자 | 2009.08.06 18:29

한기평, 회사채 등급 A-유지…오는 14일 1200억원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8월06일(18:1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평가가 6일 두산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두산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다. 한기평은 사업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두산건설의 노력과 재무적 융통성 등을 감안했다.

두산건설은 최근 분양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이미지에 힘 입어 분양률이 높아지고 있다. 한기평은 토목·민자 사회간접자본(SOC) 부문에서 일정 수준의 외형이 유지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09년 6월 말 두산건설의 수주잔고는 11조원을 넘어섰다.

한기평은 2007년 이후 두산건설의 지방 완공사업장에서 분양대금 회수가 지연됐지만 계열사 주식과 SOC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실질적인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단기화된 차입구조는 우려요인이다. 2009년 6월 말 기준 두산건설의 차입금은 6690억원. 현금성자산을 포함한 순차입금은 6339억원이다. 이 중 2009~2010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단기 차입금 포함)은 총차입금의 94.5%에 달하고 있다.

한편 두산건설은 오는 14일 2년 만기 1200억원어치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한다. 발행금리는 건설업 리스크(위험)와 그룹 리스크 영향으로 7.6%로 결정됐다. 현재 2년 만기 A-급 회사채 평균 수익률은 6.13%(5일 기준)다. 두산건설이 자기 등급에 비해 0.47%포인트 높게 발행하는 셈이다.

금호종합금융이 주관업무를 맡았다. 조달된 자금은 전액 기업어음(CP)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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