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연계대출 중단 확산되나

머니투데이 김혜수 기자 | 2009.08.06 17:32
< 앵커멘트 >
몇몇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이기 위해 모기지신용보험 연계 주택담보대출을 잇따라 중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움직임이 다른 은행권까지 확산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수기잡니다.





< 리포트 >
신한은행이 모기지보험연계 대출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다른 은행들도 이에 동참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억원인 아파트의 경우, 지금까지는 보험연계대출을 이용해 임차보증금을 제외하지 않고 담보인정비율, LTV 50%를 적용한 1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연계 대출이 중단되면 받을 수 있는 대출한도가 1억원이 아닌, 임차보증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보험연계 대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은행들 외에 다른 은행들은 아직 특별한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지만, 이런 분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전화인터뷰]시중 은행권 관계자
(금융당국이) 지금 이렇게 하는 이유가 은행권에서 주택대출 규제 때문에 이렇게 하는 거잖아요. 그렇다고 하면 주택대출이라는 것이라는 게 전부다 전체 총량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니깐.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약 30% 정도가 모기지보험 연계대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다른 은행들도 이에 동참한다면, 주택담보대출은 줄어들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문제는 보험연계 대출을 줄일 경우, 피해를 입게 되는 대상이 중저가 아파트를 구매하는 실수요자라는 것입니다.

[전화인터뷰]은행권 관계자
"저가아파트쪽이(MCI 어떤 그런 것들이) 우리가 이야기하는 실수요주택금융인데 그런 것들(보험연계대출 중단) 때문에 좀 자기가 충분하게 금융혜택을 못받을 가능성도 많죠" //

때문에 실수요자와 투기세력에게 동일한 대출규제를 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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