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4달 넘게 억류된 개성공단 근로자 유씨와 지난주 예인된 연안호의 송환과 관련해 정부는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과 밝혔다.
천 대변인은 "다만 특사를 파견하는 등 방법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는 것 없다"고 말해 미 여기자들의 송환 이후에도 우리 정부의 움직임에 특별히 달라진 점이 없음을 시사했다.
북한은 지난주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간 '800 연안호'를 예인해 간지 8일째인 이날까지도 여전히 '조사중'이라는 답변만 내놓고 있다.
천 대변인은 "오전에 해사당국간 통신을 통해 추가로 확인된 사항이 있는지 문의했으나 북측은 오늘도 조사중이라고만 답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천 대변인은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연안호를 송환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다만 북한의 일방적인 단절로 현재 남북당국간 별도 채널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다른 채널 검토할 것이지만 해사당국 통해서도 확인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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