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농성장 5일에만 110명 이탈

최인웅, 평택(경기)=박종진 기자 | 2009.08.06 09:40
경찰의 본격적인 노조 진압작전이 진행된 5일 농성장을 이탈한 노조원이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쌍용차는 6일 "도장공장에서 어제 하루 동안에만 빠져나온 노조원이 110명에 이른다"며 "지난 2일 협상결렬이후 200명이 넘는 노조원들이 빠져나와 현재 공장안에는 400여 명 가량의 노조원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하루 110명의 노조가 이탈한 것은 협상결렬 당일(86명)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경찰과 사측은 현재 도장 2공장안에 있는 노조원들의 내부의견 충돌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창근 노조 측 기획부장은 "이전에 밝혔던 것처럼 우린 밖으로 나가려는 동지들에 대해 강제로 막아서거나 만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6일까지 노조원들이 자진해서 나오면 최대한 선처하겠다고 밝혔고, 이탈노조원들에 대해선 대부분 간단한 인적사항만 확인한 뒤 귀가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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