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 3Q 영업익 흑자전환-푸르덴셜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9.08.06 08:50
푸르덴셜투자증권은 6일 항공운송산업에 대해 "수요회복의 걸림돌이었던 신종플루의 영향력이 제한적이고 7~8월 예약률을 기준으로 한 3분기 여객수송량(RPK) 증감률이 전년비 증가세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3분기부터 항공사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정은 연구원은 "경기침체와 질병발생으로 이연됐던 수요가 3분기 여객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회복 중"이라며 "국내항공사는 3분기부터 업황 및 실적 회복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7월 한 달 간 RPK는 전년동기 대비 2% 늘었다. 지난 6월말 예상치가 -2~3%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른 회복을 보인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RPK가 전년비 증가세로 전환한 현 시점이 3분기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을 예고하고 있어 투자 적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분기 이후 항공주 투자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었던 신종플루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감염자는 증가하고 있으나 실질 수송지표는 회복되고 있어 양 변수 간 상관관계가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유가와 환율 등 매크로지표도 상반기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대한항공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경쟁사 대비 그룹 관련 재무구조 부담이 없고, 시장주도적인 위치 하에서 이익개선 폭이 더 클 것이란 분석이다. 또 미주노선 비중이 높아 미국경기 회복의 수혜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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