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14일째 유출 '올 최장'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9.08.06 09:12

[펀드플로]해외주식형도 5일째 자금 이탈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4일 연속 자금이 빠지면서 올들어 최장기 유출세를 기록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4일 국내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에서 968억원이 빠졌다. 지난 달 16일부터 14거래일 연속 순유출로, 올들어 가장 긴 기간에 걸쳐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 2006년 5월 말 이후 국내주식형펀드의 최장기 유출 기록은 지난 2007년 4월 30일까지 22일 연속 자금이 유출된 것이다.

이날 해지액은 1685억원으로 지난 14거래일 중 최대 규모다. 이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모두 9785억원에 이른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의 설정액이 117억원 줄었고,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와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회사(주식)'이 각각 64억원, 59억원 감소했다.

반면 '교보악사파워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lass A 1'(28억원)과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_A'(28억원) 등 인덱스펀드를 중심으로 설정액이 소폭 증가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60억원이 빠져 5일 연속 순감소세를 나타냈다.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 1[주식]'(-13억원), '미래에셋친디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13억원), '슈로더차이나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A종류A(주식)'(-11억원) 등에서 설정액이 주로 감소했다.

이에 반해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31억원)와 'KTB글로벌에너지개발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CI'(28억원),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H)Class A'(27억원),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C(주식)'(22억원) 등으로는 자금이 들어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유출폭을 줄였다.

이날 채권형펀드는 1916억원이 들어 하루만에 자금 유입세로 돌아섰고, 머니마켓펀드(MMF)도 1조9725억원이 수혈됐다. 혼합형펀드는 389억원 순유출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