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ISM 서비스업지수 '예상밖 하락'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8.05 23:29
미국의 7월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 밖으로 위축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미 구매관리자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7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는 전달의 47.0에서 46.4로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은 지난달 서비스업 지수가 48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ISM 서비스업지수는 소매, 주택건설 등 서비스업의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50을 기준점으로 이를 상회하면 경기의 '확장'을, 하회할 경우는 '위축'을 나타낸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 기준선인 50을 기록한 이후 10개월 연속 50을 밑돌고 있다. 작년 11월 37.4까지 떨어진 이후 위축 속도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지난달 다시 침체 속도를 더했다.


7월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 밖의 큰 폭으로 위축되면서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중인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실물 경제에 충분히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즈호증권의 스티븐 리슈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기부양책 효과가 지속적으로 경기를 끌어올려줄 만큼 충분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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