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민간고용 예상보다 큰 폭 감소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8.05 21:34
미국의 7월 민간 고용 감소 규모가 월가 전망치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조사업체 ADP임플로이어서비스는 5일 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 감원 규모가 37만1000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치(35만명)보다 큰 감소 규모다.

지난달 감원 규모가 시장전망치를 상회했지만 3월 73만6000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 추세다. 6월(46만3000명)보다는 감원 규모가 20% 가량 줄었다.

작년초까지 수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던 민간 부문 고용은 2008년 2월부터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택시장의 안정과 산업생산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의 불안이 소비가 70%를 차지하는 미국 경제의 회복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브라이언 베튠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은 향후 오랜 기간동안 계속 악화될 것"이라면서 "소비자들은 중요한 구매 결정을 늦추거나 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DP는 2001년부터 40만개 기업의 2300만 근로자의 임금 지급 자료를 근거로 민간 고용을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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